충청북도교육청이 학습과 정서, 가정환경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충북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도내 483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지원이 필요한 학생 2,717명을 발굴하고 이 가운데 2,527명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내 공·사립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각종학교,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8월 31일을 기준으로 지원 실적과 운영 현황을 분석했다.
지원 학생 가운데 1,920명(70.7%)은 학교 내부의 교육·상담 자원을 활용했으며 607명(22.3%)은 교육지원청과 지역 전문기관 등 외부 자원을 연계해 도움을 받았다.
아직 지원이 이뤄지지 않은 190명(7.0%)에 대해서는 2학기 중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기초학력 부족이나 경제적 어려움, 심리·정서적 문제,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등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조기에 찾아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제도다.
학교 구성원들이 학생의 상황을 함께 살피고 ‘발견·진단·지원·점검’ 절차에 따라 교육과 복지, 상담 등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제 지원 사례도 확인됐다. 기본 생활 습관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게임 과몰입이 우려됐던 한 초등학생에게는 지역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가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심리상담과 지역 전문기관의 가정 사례관리를 연계했다.
해당 학생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한 추가 심리상담도 이어지고 있다.
학교별 지원체계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별도의 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나 전담팀을 구성한 학교는 102개교(21.1%)로 조사됐다.
기존 학생 지원 위원회를 활용하거나 통합 운영한 학교는 257개교(53.2%), 부장협의회와 학년별협의회 등 학교 내 협의체를 활용한 학교는 124개교(25.7%)였다.
학생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학교 내 회의는 8월 말까지 총 1,081회 열렸다. 전체 483개교 가운데 401개교(83.0%)가 한 차례 이상 관련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 학생맞춤통합지원 운영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실제 지원 사례와 지역 전문기관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운영비 집행 기준을 구체화해 학교의 행정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어려움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필요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